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조 윌랜드(29, KIA)가 이날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윌랜드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윌랜드가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5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76.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광주 SK전에선 6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26일 광주 KT전 이후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키움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86(14이닝 6자책)을 남겼다.
이날도 승리는 없었다.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김하성의 볼넷, 이정후의 안타로 1, 3루 위기에 처한 것. 그러나 박병호-장영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19개.
2회부터는 위기관리능력이 자취를 감췄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빗맞은 타구가 2루타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중견수 이창진이 앞으로 달려 나와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왔다. 이후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도루에 이어 이지영의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김선빈 앞으로 향했지만 김선빈이 1루에 원바운드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임병욱이 득점.
이후 송성문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무사 1, 2루서 김규민을 삼진,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정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2-3으로 뒤진 3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박동원의 볼넷, 임병욱의 안타로 몰린 1사 1, 3루서 이지영-송성문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규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포수 신범수의 미숙한 플레이로 2루 주자가 3루로 이동했고, 후속타자 김하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는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출발했다. 3B1S의 불리한 카운트서 148km 몸쪽 직구가 120m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어 장영석에게 2루타를 맞았고,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좌타 임병욱 타석 때 좌완 이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4개.
한편 이준영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내며 윌랜드의 자책점은 더 이상 치솟지 않았다.
[조 윌랜드.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