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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가 16년 만에 한국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선 전라남도 순천 여행이 공개된 가운데 새 친구 브루노가 등장했다. 브루노는 1999년 KBS 2TV '한국이 보인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외국인 콤비 '보쳉과 브루노'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를 찍으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브루노는 순천의 명소 낙안읍성의 풍경을 보며 불청 멤버들을 기다렸다. 그는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고향에 온 것 같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한 "90년대엔 홍대에 살았었다. 많은 게 바뀌었다. 지하철도 비행기 타는 느낌이다"라며 한국의 발전된 모습에 놀라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16년 만에 한국을 떠난 이유가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브루노는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 어린 나이라 사람을 다 믿었다. 계약이 다 가짜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갑자기 떠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브루노는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국에 정이 안 떨어졌다. 한국은 내 제2의 고향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과거 같은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구본승과 만난 브루노는 격한 포옹을 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형은 왜 안 늙었어?"라며 친근하게 다가갔고, 구본승도 "너도 안 늙었다. 너는 전보다 더 멋있어졌다"고 화답했다.
브루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엔 브루노의 이름이 상위권에 올랐고,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반갑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났다", "다시 와줘서 고맙다", "상처를 받게 해서 미안하다" 등 환영의 말을 남기며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다음 주 '불청'에선 멤버들과 모두 만난 브루노가 본격적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예고된 가운데 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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