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채무 폭로→인정, "매니저 정리해라" 이승윤까지 불똥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매니저 강현석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승윤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매니저 K가 과거 자신에게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렸지만 갚기로 한 날짜가 지났음에도 수차례 기한을 넘기며 돈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결국 소송까지 걸었고, K의 아버지에게 이야기한 뒤에야 돈을 받아낼 수 있었지만 K는 끝까지 연락이 없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후 K로 지목된 강현석이 직접 자신의 SNS에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며 채무 관계를 인정했다.

이어 "해당 글을 수 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로 애꿎은 이승윤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승윤의 SNS를 찾아가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하고 정리해라", "가해자 옹호하고 품고 계속 같이 일하면 이승윤 씨까지 보기 싫어질 것 같다", "매니저님 텔레비전에 안 나오게 해달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매니저가 잘 못 한 건데", "이승윤은 상관없으니 매니저 인스타에 댓글 달아라" 등의 글을 남기며 성난 네티즌들을 자중시켰다.

한편 강현석은 채무 논란 외에도 불법 촬영(몰카) 및 성희롱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강현석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사실무근"이라며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루머들이 왜곡돼 퍼지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이승윤 인스타그램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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