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 토종 캐릭터 중국 진출 교두부 마련
(주)테디아일랜드(대표 이은경)은 중국진출 2년만에 '테디베어' 캐릭터를 중국 유수 캐릭터 라이센싱 및 유통업체인 항통투자유한공사와 지난 25일 중국현지에서 캐릭터사용 및 제조 및 유통·판매 관련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의향서 내용에 의하면 총 3개 아이템에 대한 제조생산권을 주는 대가로 년 사용료 3천~5천만 위안(한화 약 5억~7억)포함, 매출에 대해 3~5%의 로열티를 향후 5년간 지급받는 조건으로 오는 7월초 계약을 목표로 막판 조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항통투자유한공사는 테디아일랜드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올 9월부터 중국월마트, 따윤파, 중국 쑤닝등 대형 유통매장 포함 중국 전역 300여 개 유통채널에 약 10,000여 점포에 당사 캐릭터가 새겨진 구강용품(치약, 칫솔(전동칫솔포함)), 욕실용품,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등을 독점 론칭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이은경 대표는 "라이센싱 비즈니스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직접 전개함으로써 국내의 다른 캐릭터 기업들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항통투자유한공사의 중국내 네트워크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중국 내 모든 아이템에 대해 '테디아일랜드' IP가 진출할 기회가 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단 3종의 아이템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아이템에 테디아일랜드의 캐릭터를 적용한다면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한편 항통유한투자공사는 해외 캐릭터 라이센싱(디즈니, 곰돌이 푸 등)을 도입하여 제품을 제조 유통할 뿐만 아니라 라이센싱 관련 투자, 개발, 판매하는 전문 회사로, 이번 대미 무역 분쟁으로 미국 캐릭터에 대한 중국 내 반감이 일자 중국에 이미 진출한 테디아일랜드의 가능성을 보고 테디아일랜드를 직접 방문하여 좋은 조건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다.
[사진 = 테디아일랜드 제공]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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