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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이하 '검블유')를 향한 안방극장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5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6월 3주(6월 17일~6월 23일)의 콘텐츠 영향력을 집계한 콘텐츠 파워지수(CPI)에서 '검블유'가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과 '화제 되는 프로그램' 양쪽에 2위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중에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에서는 2주 연속 2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강력한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과 짜릿한 전개에 시동을 건 로맨스가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직격한 것.
특히 지난 26일 방송된 '검블유' 7회는 경쟁 포털 사이트 '유니콘'의 웹툰 작가를 '바로'로 영입하기 위한 배타미(임수정)와 차현(이다희)의 대립과 화합, "차현을 달라"라는 예상치 못한 조건을 말해 타미의 허를 찌른 송가경(전혜진). 더불어 막장드라마 마니아 차현과 그녀가 즐겨보는 아침드라마 조연배우 설지환(이재욱)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면서 주요 커플이 모두 등장했다. 포털 업계의 전쟁과 짜릿한 로맨스가 조화롭게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검블유' 측은 "오늘(27일) 밤 방송되는 8회는 타미와 모건(장기용)의 로맨스에 분수령이 될 회차"라고 귀띔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현과의 대립으로 위로가 필요했던 순간 모건을 찾아가 속내를 털어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8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지난밤까지의 달달했던 분위기와 달리 타미와 모건 사이에 묘하게 풍기는 긴장감이 포착됐다. 타미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현관 앞 복도에서 마주 선 두 사람. 타미의 눈가에 살짝 맺힌 눈물이 그녀의 복잡한 심정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를 바라보는 모건에게서도 언제나 미소 띤 표정으로 타미를 바라봤던 평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이 물씬 느껴진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은 타미와 모건의 로맨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회차다. 사랑보다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아온 타미와 현재의 자신을 사로잡는 열정에 충실한 모건이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고민하고, 또 극복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27일 밤 9시 30분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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