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모처럼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다소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의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2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LG의 6-4 승리를 지켜냈다. 최고 구속은 154km였다. 고우석은 올 시즌 15호 세이브를 따냈으며, 1⅔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처음이었다.
LG는 이날 선발 등판한 신정락이 2이닝 만에 교체됐다. 이에 따라 이후 불펜투수들의 투입도 한 템포씩 빠를 수밖에 없었다. 고우석도 예외는 아니었다. LG가 6-4로 앞선 8회초 1사 1루. 팀 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1사 1, 2루서 한동민-박정권을 연달아 삼진으로 막아냈다.
고우석은 6-4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9회초를 맞았고, 여전히 흔들림 없었다. 고우석은 주자를 내보냈으나 SK의 후속타는 저지, 임무를 완수하며 LG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고우석은 경기종료 후 “잘 쉬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었다. 오히려 오랜만의 등판이라 경기감각을 걱정했는데 워낙 경기가 접전이어서 다행히 집중력이 생겼다. 첫 타자와의 승부 때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도 안타를 허용한 것은 아쉬웠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는데,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우석.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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