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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배영만이 힘들게 아이들을 키운 만큼 노년에 자식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노년에 돈 없고 힘 떨어지면 결국엔 자식VS그래도 혼자'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영만은 "무조건 자식이랑 살아야한다"며 "돈 없고 힘없으면 자식 기대서 살아야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러려고 내가 돈 있고 힘 있을 때 자식들 뒷바라지 하는 거 아니냐. 안 그러냐"라며 "내가 뭐하려고 안 입고 아끼면서 자식들 등록금 대주고 핸드폰 요금 대주고 직장 다니는 애들 적금 들어주고 그러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보험 들어 놓는 것이다. 자식 보험. 나중에 때가 되면 힘없을 때 타려고 보험 들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한테 신세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연히 내가 투자한 거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면서 "3년 있으면 보험 써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배영만은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자식과 같이 살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자식에 대한 아픔이 있어 자식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내가 힘이 닿는 한까지 뒷바라지 하면서 살고 싶다. 자식들한테 바라는 거 없다. 자기들 잘 살고, 함께 살다가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식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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