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1순위' 래슐리, 로켓모기지 클래식 첫날 깜짝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기 1순위’의 반전이다.

네이트 래슐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라이언 아머,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세계 랭킹 353위의 래슐리는 당초 이 대회 156명 출전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을 이틀 앞두고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가 기권을 선언하며 대기 1순위였던 래슐리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래슐리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하다 지난해 PGA투어에 뒤늦게 데뷔했다.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8위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안병훈(CJ대한통운)이 4언더파 68타 공동 33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고, 임성재(CJ대한통운)가 3언더파 공동 55위로 뒤를 따랐다. 김민휘(CJ대한통운)는 2언더파 공동 75위, 이경훈(CJ대한통운)은 이븐파 공동 122위다.

강성훈(CJ대한통운)은 1오버파 공동 131위, 김시우(CJ대한통운)는 2오버파 공동 142위, 배상문은 4오버파 공동 153위로 처졌다.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1언더파 공동 101위에 그쳤다.

[네이트 래슐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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