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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故 전미선의 빈소가 30일 서울에 마련된다.
29일 故 전미선의 비보가 전해졌다.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미선이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며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미선은 29일 오전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전미선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호텔에서 시신을 검안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미선은 이날 오후 2시와 6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30일 오전 서울로 옮겨질 예정이며, 이날 중으로 서울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1970년생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등과 영화 '살인의 추억', '마더', '번지 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의 오는 7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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