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4자책' LA 다저스, 콜로라도에 연이틀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레이튼 커쇼도 콜로라도 타선을 완전히 봉쇄하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3-5로 역전패했다. 연이틀 패배하며 56승2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2연승한 콜로라도는 44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핵심 선발투수 워커 뷸러~류현진~클레이튼 커쇼가 잇따라 쿠어스필드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뷸러가 28일 5.2이닝 5실점, 류현진이 29일 4이닝 7실점했다. 30일 커쇼는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패전투수.

LA 다저스는 1회초 1사 후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안타, 2사 후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3회말 펫 발라이카의 좌중간 안타와 선발투수 조나단 그레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찰리 블랙몬이 역전 우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LA 다저스는 4회초 저스틴 터너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간 뒤 2사 후 에드윈 리오스의 1타점 좌측 3루타로 균형을 이뤘다. 5회초에는 오스틴 반스의 볼넷과 커쇼의 희생번트, 피더슨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버두고가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쳤다.

콜로라도가 6회말에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블랙몬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라미엘 타피아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놀란 아레나도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안 데스몬드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 마크 레이놀즈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그레이는 6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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