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아웃이 되더라도 움직여야 한다."
롯데 내야수 강로한에게 이번 잠실 원정은 썩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 듯하다. 강로한은 28일 잠실 두산전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회 주루사, 8회 견제사를 한 차례씩 당했다. 도루 1개를 기록했으나 실책도 한 차례 범했다.
5회에는 중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안중열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2루에서 횡사 당했다. 라인드라이브는 끝까지 지켜보고 움직여야 하는데, 제대로 된 대처가 되지 않았다. 8회에는 좌전안타를 날린 뒤 1루에서 두산 베테랑 구원투수 김승회에게 견제사를 당했다.
롯데가 1점차로 석패하면서 강로한의 두 차례 주루 실수가 뼈 아팠다. 29일 잠실 두산전서도 7번 2루수로 나선 강로한의 실수는 이어졌다. 6회초에 볼넷을 얻은 뒤 1사 1루서 신본기가 들어섰고, 최원준이 신본기에게 초구를 던지기 전 견제사를 하자 그대로 아웃됐다. 팀이 4-0으로 이기면서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양상문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주루사는 본인이 집중하지 못한 것이다. 플레이를 하다가 주루사가 나올 수도 있는데, 견제사를 당하는 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물론 "1군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다. 지난 이틀간 두산 투수들의 주자견제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이 강로한에게 더욱 아쉬운 건 주루사나 견제사를 당한 이후의 모습이었다. 위축되는 모습이 보였다는 진단이다. 그는 "아웃이 되더라도 더 움직여야 하는데, 그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게 좋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강로한은 이날 역시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 감독은 다시 한번 강로한을 믿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강로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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