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호주교포 이원준이 데뷔 1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이원준은 3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34야드)에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이원준은 서형석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첫 홀에서 결정됐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이원준이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서형석을 제치고 챔피언이 됐다.
이원준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맛봤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김형태 이후 6년 만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고, 이 대회에서 우승한 5번째 해외 선수가 됐다.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겐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 부여,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CJ 컵@나인 브릿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원준은 경기 후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PGA투어 무대를 밟게 됐다. PGA투어는 누구나 뛰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인만큼 CJ컵에 출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준.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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