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이용찬이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두산 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했다. 투구수는 96개.
이용찬은 6월 들어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첫 3경기서 13이닝 26피안타 19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23일 인천 SK전서 패전투수가 됐음에도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최근 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롯데와의 맞대결. 1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포심패스트볼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손아섭을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전준우에게 10구 접전 끝 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대호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2회에 실점했다. 제이콥 윌슨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병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강로한에겐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나종덕을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사이 1점을 내줬다. 신본기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용찬은 3회 민병헌에게 포크볼을 구사하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포크볼로 중견수 뜬공, 전준우 역시 초구 포크볼로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이대호를 초구 포심으로 3루수 땅볼을 잡아낸 뒤 윌슨에게 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병규와 강로한을 포크볼로 잇따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나종덕을 초구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민병헌에게 초구 커브로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다. 손아섭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이대호를 포심으로 3루수 뜬공, 윌슨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로한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은 뒤 나종덕을 정수빈의 호수비에 힘입어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0-1로 뒤진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잘 던졌음에도 패전 위기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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