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짜릿한 끝내기승리로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전 스윕과 함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7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패에 빠진 KIA는 33승 1무 48패가 됐다. 21일부터 시작된 원정 9연전을 3승 6패로 마쳤다.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3회 1사 2, 3루 기회를 놓쳤지만 4회 1사 후 유한준이 조 윌랜드의 높은 슬라이더를 노려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 이후 로하스가 3루수가 공을 뒤로 빠트린 틈을 타 1루를 거쳐 2루에 도달했고, 황재균과 장성우(2루타)가 연달아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KIA는 4회 무사 만루서 침묵한 뒤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선우가 데뷔 첫 안타를 3루타로 장식한 뒤 신범수의 볼넷에 이어 오정환이 2루수 땅볼로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이어 볼넷 3개로 손쉽게 얻은 6회 1사 만루 기회서 오선우가 전유수의 초구를 노려 깨끗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T는 9회말 아쉽게 끝내기기회를 놓쳤다. 선두타자 로하스와 황재균이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그러나 대타 박경수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대타 윤석민과 심우준이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연장 11회초 1사 후 등장한 황재균이 하준영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길었던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투수는 이대은, 패전투수는 하준영이다.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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