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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민갑룡 경찰청장이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마약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수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 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YG와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해소한다는 각오로 수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지난달 21일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팀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며 "많은 사람들의 경찰 조사를 통해 조만간 '혐의없음'으로 '내사 종결'한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MBC 고은상 기자는 “그렇게 하니까 그러면 ‘저 얘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가, 어떻게 알고 있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16년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에 관한 경찰 조사 과정에 YG 측이 개입했다는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지난달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과연 경찰청장의 말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것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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