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했다.
강홍석은 2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지금까지 드랙퀸, 사신, 살인자, 최근에 드라마도 조선족 살인자 이런 걸 많이 해왔다. 그렇게 안 생겼는데 자꾸 그런 걸 많이 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 음악감독님 통해 음악을 접해 들었는데 음악이 너무 내 스타일이다. 팝적이고 재즈스러웠다"며 "사실 대본과 이런 걸 전혀 몰랐다가 우연히 대본을 보는데 '나도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던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이렇게 부드럽고 작가의 이미지와 작가의 삶을 무대 위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금도 계속 고민중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 기회를 주신 연출님, 음악감독님, 제작사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아마 저의 새로운 모습,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시지 않을까 한다"며 "제 외모로 작가의 모습을 한 번 무대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후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이다.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리사, 방진의, 김경선, 박혜나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8일부터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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