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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와 만날 계획이다.
에릭센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에릭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지만,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높은 이적료가 문제였다. 토트넘이 에릭센의 몸 값으로 1억 5,000만 유로(약 1,970억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레알이 난색을 표하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적료를 대폭 삭감한 7,000만 유로(약 920억원)으로 역제안을 했다.
레알은 급할게 없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급한 쪽은 토트넘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이 일찍 닫히는데다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면 에릭센 매각이 시급하다.
더 큰 문제는 레알이 에릭센보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도니 판 더 비크(아약스)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에릭센보다 포그바를 더 선호하고 있다.
결국 에릭센의 에이전트가 직접 움직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에릭센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마틴 스쿠츠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에릭센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정말로 원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확인할 작정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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