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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최성재에게 이혼하자고 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연출 김원용 극본 이은주) 21회에서는 최광일(최성재)에게 이혼하자고 하는 윤시월(윤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시월은 최광일에게 "당신 정말 할아버님과 어머니께 당신 출생에 대해 말할 거냐"고 물었다. 최광일은 "난 아버지처럼 살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윤시월은 "우리 이혼하자.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우린 이혼하자"고 말했다.
다음 날 최광일은 "당신 어젯밤 했던 말 진심이냐. 당신 내가 회장 못 될까 봐 그러는 거지. 내가 죽든 말든 내 입만 틀어막겠다 이거냐. 지민이 때문이라고? 웃기지 마. 당신 야망 때문이잖아"라고 분노했다.
윤시월은 "내 야망 때문에 당신과 결혼했다. 당신도 알고 있었지 않냐"고 따졌다. 윤시월은 "이제 와서 모든 걸 버리면 난 뭐냐. 당신은 양심선언으로 면죄부를 얻겠지만 우리 지민이는 어떻게 되냐"고 말했다. 최광일은 "나랑 이혼하겠다는 말 진심이었냐"고 되물었다. 윤시월은 "그러니까 선택해라. 당신의 양심과 지민이 중에서"라고 답했다.
오태양(오창석)은 채덕실(하시은)을 윤시월로 착각해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채덕실은 혼란스러워했다. 오태양은 채덕실을 피하기 시작했다.
장정희(이덕희)는 최광일에게 "네 아버지랑 이혼 안 한다. 너도 정신 바짝 차리고 인수전에 뛰어들어라. 더 이상 날 실망시키지 마라. 엄마도 참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광일은 윤시월을 찾아가 "당신 말대로 하겠다. 인수전 성공해서 회장 자리에 올라가고 아버지가 저지른 일 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갈게. 그러니까 두 번 다신 이혼하잔 소리 하지 마"라고 말했다. 윤시월은 속으로 "차라리 양심 선언을 하고 모든 걸 밝히지 그랬냐. 그럼 난 모든 걸 밝히고 당신 곁을 떠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사진 = KBS 2TV '태양의 계절'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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