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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만화가 윤태호도 인정한 영재가 ‘영재발굴단’에 등장했다.
3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놀라운 그림 영재가 출연한다.
경기도 파주의 인적 드문 논 한가운데, 무언가에 빠져있는 열세 살 기준 군. 한참 만에 고개를 든 아이의 손에 올려진 것은 늑대거미다. 다시 한동안 곤충을 관찰하던 아이는 갑자기 펜을 들고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는 데 집중하더니 금세 그림을 완성했다.
늑대거미를 보고 그림을 그렸는데 어딘가 조금 독특한 모습이다. 형태는 분명 거미이지만 기계 같기도, 로봇 같기도 한 복잡하고 세밀한 그림이었다.
더 보여줄 것이 있다며 제작진을 이끌고 간 곳은 집 안에 있는 기준 군 작업실. 그곳에는 메뚜기, 사마귀, 나비 등 다양한 곤충들의 그림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보이는 대로 그린 것이 아니라, 기준 군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져 돋보기 없이는 보기 힘들 정도로 세밀하고 정교한데... 더욱더 놀라운 것은 곤충뿐 아니라 로봇에서 괴물까지, 깨알같이 그려진 그림 곳곳에는 남다른 이야기들로 풍성하다.
윤태호 작가는 “대단한 밀도입니다. 기준이는 그림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알고 있는 친구 같아요”라고 밝혔다.
만화가 윤태호 작가는 아이의 그림을 보고 섬세한 묘사에 그리고 그림의 완성도에 또한 놀라며 아이의 상상력이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또한,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 소장은 그림에 드러난 통찰력과 직관력을 칭찬하며 연출가로서의 재능이 돋보이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런 기준 군이 서울 도심 한복판 여의도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좋아하는 곤충이 환경오염에 의해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움을 담은 새로운 형식의 그림을 공개한 것. 기준 군의 독특한 작품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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