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 최귀화 "이준호 캐스팅, 우려 있었는데…첫 리딩 후 걱정 내려놔"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귀화가 영화 '기방도령'에서 호흡을 맞춘 2PM 이준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귀화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0일 신작 '기방도령'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귀화는 "솔직한 심정으로 이준호 캐스팅 소식에 걱정이 있었다. 아이돌 출신에 대한 선입견은 없지만 영화를 많이 한 친구가 아니라서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였다. 배우가 연기를 잘해야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현장에서 호흡들, 스태프와 잘 어우러지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걸 걱정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그는 "나와 정소민, 이준호 셋이 만나서 처음 대본 리딩을 하는데 바로 걱정을 놓게 됐다. 이준호가 이미 허색이 돼서 왔더라. 이 친구가 장난 아니구나, 나나 잘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귀화는 "제가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오히려 준호가 나를 다독거려줬다"라며 "준호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치켜세웠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사진 = 판씨네마]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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