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보우하사' 김형민, 친아버지이자 원수인 박정학 목숨 건졌다 [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용왕님 보우하사' 김형민이 박정학에게 분노했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연출 최은경 극본 최연걸) 114회에서는 서필두(박정학)의 목숨을 살리는 백시준(김형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학규(안내상)는 백시준에게 "네가 지나(조안) 때문에 어떤 고통 속에서 버텼을지 잘 모르지만 험하게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것도 내 이기심이라는 거 안다. 다만 지나가 스스로 자수하고 너한테 용서 빌 기회라도 줬으면 한다. 부탁한다"고 전했다.

백시준은 방덕희(금보라)에게 "허튼 소리 안 하는 게 좋을 거다. 그쪽 입에서 그런 말 나온다면 여지나 내 손에 죽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환(임호)은 심학규를 찾아갔다. 심학규는 눈이 안 보임에도 보이는 척 연기했다는 걸 조지환에게 들켰다. 심학규는 이를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지환은 심청이(이소연)에게 "용왕리에도 사람 보내서 잘 살피라고 하마"라고 말했다. 심청이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서필두(박정학)는 문 비서(윤영일)와 함께 도망다녔다. 마풍도(재희)와 라이언(민찬기)은 돈을 챙기던 문 비서를 챙겼다. 마풍도는 문 비서에게 "상황 파악 제대로 해라. 당신 서필두한테 평생 속았어"라고 말했다. 문 비서는 "너희들이 아무리 부사장님을 매도해도 부사장님은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털어놨다.

마풍도는 "당신 아버지와 서필두 아버지는 같은 날 농약을 먹고 죽었다. 농약이 검출됐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거 같냐. 당신도 서필두의 도구로 쓰다가 버려질 것"이라며 "서필두와 그 돈 가지고 어디로 만나기로 했냐. 그렇다면 정상참작을 해 주겠다"고 전했다.

문 비서는 서필두를 회사로 불러냈다. 문 비서는 서필두에게 종이를 던졌다.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한 사건 기록서였다. 서필두는 "이걸 ?甄 거냐. 이건 너를 회유하려고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비서가 분노하자 서필두는 "엄밀히 따지면 내가 네 구세주 아닌가"라고 답했다. 문 비서는 "구세주? 당신을 위해서 평생을 바쳤는데 그딴 말을 지껄여?"라고 분노했다. 문 비서는 서필두를 때리려고 했고 그때 백시준이 들이닥쳤다.

백시준은 "고민을 많이 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죽이고 싶었다. 엄마를 위해서라도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경찰서 가서 자수해"라고 말했다. 서필두는 "나를 죽이려고 하다가 왜 살리려고 하냐"고 물었다. 백시준은 자기 어머니 이야기를 시작했다. 기절했다가 깨어난 문 비서는 "서필두 죽어"라며 유리 조각을 들고 달려들었다. 백시준이 대신 유리 조각을 맞고 쓰러졌다. 백시준은 "우리 엄마를 왜 버렸어? 당신이 왜 내 아버지야?"라며 오열했다.

[사진 = MBC '용왕님 보우하사' 방송화면]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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