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NC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NC는 전날 패배를 설욕과 함께 수요일 3연패서 탈출하며 시즌 40승(42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KIA는 34승 1무 49패가 됐다.
초반 흐름은 KIA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9구 끝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서 유민상-오선우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냈다. NC가 3회 2사 3루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KIA가 3회말 1사 3루서 최형우의 1타점 내야땅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NC가 4회부터 폭발했다. 볼넷 2개로 손쉽게 얻은 1사 1, 2루 기회서 이우성-대타 김태진-박민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넘어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 볼넷 2개와 박석민의 희생번트, 양의지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모창민이 3타점 싹쓸이 3루타, 이원재가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박찬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마쳤다.
NC 선발 박진우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이어 김건태-장현식-윤강민-원종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모창민이 가장 빛났다.
반면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3⅔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4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4승)째. 이명기, 터커, 유민상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박진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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