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둔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추가 득점에 실패한 것이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6라운드)에서 경주한수원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노동건의 선방으로 승리하며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FA컵 4강은 수원, 상주 상무, 대전코레일, 화성FC로 결정 됐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에 리드를 할 때 김종우가 추가골을 넣었다면 쉽게 갈 수 있었다. 후반전에 경주한수원보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1-2에서 포기하지 않고 2-2까지 가고 노동건이 선방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FA컵에 이변이 속출했다. 강원FC, 경남FC 등 1부리그 팀들이 하부리그에 발목을 잡혔다. 수원도 경주한수원에 거의 질 뻔 했다.
이임생 감독은 “저도 다른 팀 소식을 듣고 놀랐다. 아무래도 내셔널리그가 한 달 간 휴식기라서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4강에 합류한 이임생 감독은 “리그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다음 단계를 생각하기 어렵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수원은 이번 주말 제주를 홈으로 불러 들인다. 이임생 감독은 “데얀, 전세진이 장기 부상이다. 사리치, 신세계, 한의권은 내일 복귀한다. 이들이 돌아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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