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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박유천(33)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은 3일 개인 트위터에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글과 함께 박유천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박유천은 모자와 썬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반려견을 안고 있었다. 특히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편지들이 한가득 쌓여있어 단란한 일상을 드러냈다.
박유천은 해당 사진이 공개되기 불과 하루 전날 선고 공판을 치뤘다. 이날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박유천에게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함께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 등을 선고했다.
지난 4월 26일 구속돼 수원구치소에서 즉석 석방된 박유천은 현장을 찾은 취재들에게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은 입을 떼지 못하다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팬 분들께 정말 미안하고 정말 죄송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항소 여부에 대해선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만 답했다.
급속도로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는 박유천의 근황 사진에 네티즌들은 "수치심도 없어 보인다",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등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와 올초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일곱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유환 트위터]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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