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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한일 지명타자 맞대결서 판정패했다. 안타 1개를 쳤으나 삼진 3개를 당했다. 반면 오타니는 2루타만 2방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와 지명타자 맞대결을 펼쳤다.
오타니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0-0이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텍사스 선발투수 아리엘 주라도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93마일(150km) 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뒤이어 추신수도 0-0이던 1회말 시작과 함께 첫 타석에 들어섰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이미 배리아에게 1B2S서 85마일(137km)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가 먼저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2B2S서 85마일 체인지업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추신수는 0-4로 뒤진 3회말 무사 2루서 베리아의 초구 84마일(135km) 체인지업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3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추신수가 먼저 맞이했다. 2-4로 뒤진 5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 2B2S서 85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오타니는 5-2로 앞선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서 주라도의 초구 91마일(146km) 투심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려 중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7번째 2루타. 후속 저스틴 업튼의 1타점 좌전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지난달 31일 오클랜드전 이후 2경기만의 득점. 시즌 26득점째.
네 번째 타석 역시 추신수가 먼저 들어섰다. 2-6으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타이 버트레이에게 2B2S서 85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반면 오타니는 6-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우완 필립스 발데즈에게 1B서 2구 93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반응,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시즌 8번째 2루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에 삼진 3개를 당했다. 시즌 303타수 84안타 타율 0.277.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79타수 55안타 타율 0.307.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6-2 승리. 2연승을 달리며 44승43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는 4연패에 빠지며 46승40패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추신수(위), 오타니(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EN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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