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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구단 기록을 새로 쓰며 중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NC 다이노스에 2경기 뒤진 6위였던 KT는 8연승 및 삼성전 5연승, 홈 7연승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따낸 승리였다. KT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2루서 나온 유한준의 1타점 3루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가 각각 만든 희생플라이를 더해 3점차로 달아났다.
KT는 이날 승리로 다양한 구단 기록도 새롭게 썼다. 지난달 28~3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던 KT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도 모두 승, 2연속 스윕을 챙겼다. 구단 창단 후 처음 맛보는 2연속 스윕이었다.
또한 KT는 올 시즌 86번째 경기서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 역시 구단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96경기서 10경기를 앞당겨 달성하게 된 40승이다. 중심타자인 강백호가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KT는 여전히 끈끈한 면모를 유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쿠에바스가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 양상에서 (5회까지)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경기 중반 홈런 2개를 허용했지만, 좋은 공의 무브먼트를 잘 활용했다. 박경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베테랑들이 찬스에서 잘 해결해줬다. 유한준의 2,000루타 달성을 축하한다. 팬들은 물론 KT 소닉붐 농구단과 신입사원들까지 기를 넣어줘서 최다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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