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의 5위 추격에 힘을 실어주는 호투였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연승 행진이 계속됐다.
쿠에바스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KT는 유한준(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의 결승타를 더해 5-3으로 승,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쿠에바스는 경기 개시 후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5회초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4회초에 각각 12개의 공을 던지는 등 투구수 관리도 원활했다.
쿠에바스는 KT가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김도환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타선이 6회말 3득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부담을 덜었다. 7회초에도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이후에는 더 이상의 실점을 범하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이날 총 10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33개)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쿠에바스는 투심(30개)을 비롯해 체인지업(17개), 커터(15개), 커브(6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4일 LG 트윈스 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후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했다.
쿠에바스는 경기종료 후 “창단 첫 2연속 스윕,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이 달렸다는 것을 나중에 들었다. 경기 중에는 신경쓰지 않고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 내일 라울 알칸타라도 잘 던져서 팀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쿠에바스는 또한 “피칭 템포, 밸런스, 타이밍 등 모든 것이 잘 이뤄진 것 같다. 또한 장성우의 볼 배합과 전력분석팀의 분석도 도움이 됐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라고 전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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