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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38개월 여아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를 안락사시켜야한다고 주장한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논란 이후 첫 입장을 밝혔다.
그는 5일 인스타그램에 세 마리의 반려견 사진과 함께 “반려견에게 물렸던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위로가 도움이 될까요?”라고 했다.
앞서 경기도 용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아이를 무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강형욱은 지난 3일 "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하고 개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락사가 심하지 않냐고 할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면 그렇게 이야기 못할 것이다. 개를 놓치는 사람은 또 놓친다. 놓치는게 아니라 그냥 놓는 것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견주 A씨(71)는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옳은 것이냐"며 "안락사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반박했다.
반려견행동전문가 설채현 수의사는 4일 방송된 tbs 라디오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 등의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도 전문가들과 법원, 이런 판결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나의 생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본다고 한다면 안락사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넷에서는 강형욱의 폭스테리어 안락사 발언을 놓고 찬반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진 = 강형욱 인스타, 유튜브]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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