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이 위닝시리즈를 따내는데 공헌한 이형범의 3연투가 가능할까. 김태형 감독은 “웬만하면 안 쓰겠지만…”이라 말하는 한편, 여지를 남겨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지난 3~4일 연달아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특히 이형범은 3일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챙긴데 이어 4일에도 호투를 펼쳐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형범은 4일 두산이 4-1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서 팀 내 4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금 일찍 투입했다”라는 게 김태형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형범은 최근 이틀 동안 총 3이닝을 소화, 41개의 공을 던졌다. 두산으로선 1위 SK를 추격할 수 있는 기회지만, 5일에도 이형범을 투입하는 것은 한편으로 부담이 따를 수 있다.
김태형 감독 역시 “웬만하면 안 쓰겠지만…”이라고 말하는 한편,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면 나갈 수도 있다. 일단 맨 뒤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장전에 돌입하거나, 불펜을 총동원해야 하는 경기에 대한 여지는 남겨둔 셈이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복귀 후 2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투구수에 대해선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진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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