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 2년차 외야수 강백호(20)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8일 KBO가 발표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 소속인 강백호는 팬 투표 50만 6,020표, 선수단 141표 등 총점 41.48을 획득했다. 이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총점이었다. 강백호에 이어 구자욱(삼성), 고종욱(SK)이 2~3위에 올랐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고졸 신인과 관련된 각종 홈런 기록을 새로 쓰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스타전에도 감독추천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강백호는 2년차 시즌에도 성장세를 보여줬다. KT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은 강백호는 78경기서 타율 .339(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타율은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강백호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올스타전 베스트12의 영예를 안았다. 강백호는 “프로선수로서 버킷리스트 가운데 하나였던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돼 영광스럽고 기쁘다. 지난달 부상을 입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없었는데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해주신 팬들,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강백호는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도중 구장 구조물에 우측 손바닥 피부와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수술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다.
부상 당시 KT가 발표한 강백호의 공백기는 8주였다. 물론 공백기는 회복세에 따라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 다만, 이로 인해 강백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벤트 형식의 경기지만, 자칫 경기를 나가게 되면 부상 부위에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강백호 역시 “부상만 없다면 당연히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게 도리지만,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회복 경과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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