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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이 앙투안 그리즈만에 분노했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의 뒷통수를 제대로 쳤다. 지난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와 개인 협상을 통해 이적을 추진하며 일방적으로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아틀레티코 세레소 회장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통해 “그리즈만은 좋은 선수지만, 행동에는 문제가 있다. 그는 뒷문으로 도망치듯 팀을 떠났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4년 잔류를 선언했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비교했다.
그는 “디에고 고딘은 정문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리즈만은 아구에로가 그랬던 것처럼 뒷문으로 나갔다”고 분노했다.
아틀레티코를 떠났지만,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은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의 이적료 분할 납부를 계속해서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화가 난 그리즈만도 아틀레티코의 프리시즌 참가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선 그리즈만의 바르셀로나행을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주앙 펠릭스 영입을 마친데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이 7월 1일부터 낮아지면서 조만간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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