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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올스타전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최고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봉쇄했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2개.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선 류현진.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트라웃과의 만남이었다. 트라웃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라인업에 3번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1회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름만으로도 압도되는 타자가 바로 트라웃이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 타점, 출루율 모두 선두를 달리는 중이며, 이번이 벌써 7번째 올스타전 출전이었다. 앞서 6경기(2012~2016년, 2018년)에서는 타율 .476(15타수 7안타) 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정규시즌서 류현진을 상대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 상대 통산 기록은 10타수 무안타 삼진 4개. 류현진이 사실상 천적인 셈이었다.
이날도 류현진의 트라웃 강세는 계속됐다. 1회말 1사 1루서 만난 트라웃. 초구를 볼로 시작했지만 2구째 장기인 커터를 던져 2루수 땅볼을 유도하고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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