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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서 빌보드 핫100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신인 보이그룹 온리원오브(OnlyOneOf, 나인 밀 리에 준지 러브 유정 규빈)가 위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매듭 짓지 않은 그룹명 'OnlyOneOf'는 "누군가의 단 하나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K팝의 단 하나뿐인 보이그룹이 되기 위한 온리원오브의 의미 있는 첫 걸음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더블 타이틀곡 '타임리프(time leap)'와 '사바나(savanna)'는 데뷔 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되고 수준 높은 퀄리티를 들려준다. '타임리프'가 부드러운 온리원오브의 감성을 담았다면, '사바나'는 온리원오브의 섹시한 매력을 뜨겁게 녹였다.
온리원오브가 표방한 콘셉트가 바로 '위버섹슈얼(ubersexual)'이기 때문이다. "저희를 대변하는 키워드"라는 온리원오브는 "'사바나'에선 강렬하고 섹시한 모습, '타임리프'에선 섬세한 부드러운 매력으로 두 가지 매력을 지닌 남자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일곱 남자들의 매력도 '위버섹슈얼' 그 자체다.
"귀여운 사람이 이상형이고, 젤리를 좋아해요"라며 귀엽게 웃던 나인은 "페노메코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눈빛을 섹시하게 빛냈고, 밀은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며, '나도 저 무대에 서 보면 얼마나 감동이 벅찰까' 생각했어요"라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하다가도 "휴게소에 가면 닭꼬치는 놓치지 않고 먹어요!"라고 수줍게 웃었다.
동화 속 왕자 같은 이미지의 리에는 "치킨을 너무 좋아해서 어릴 적 꿈이 치킨 집 딸이랑 결혼하는 거였어요"라고 엉뚱하게 웃더니 "가수의 길은 집에선 반대하셨지만, 후회 없이 인생을 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됐어요"라며 커다란 눈을 반짝였다.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말한 4차원 캐릭터 준지는 "취미는 고독 느끼기, 이상형은 꼬부기상"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해 다른 멤버들을 폭소하게 했으며, 러브는 "전 매운 걸 못 먹는데, 매운 걸 좋아해요"라면서 "어린 시절 아버지 친구 분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즐거웠어요. 연습생 때 큰 슬럼프에 빠진 적 있는데, 딘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선배님을 연구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던 기억이 있어요"라고 우수 어린 눈빛으로 말했다.
가수의 꿈을 품게 된 계기로 유정은 "초등학생 때 댄스스포츠를 8년 정도 배웠는데, 춤을 그만두고도 계속 춤이 생각나더라고요"라면서 "롤모델은 샤이니 태민 선배님이에요. 태민 선배님처럼 치명적이고 섹시한 느낌을 배우고 싶어요"라고 했다.
군필자인 팀의 맏형 규빈은 온리원오브의 기둥과도 같은 멤버인데, 의외로 개그 욕심이 가득한 철부지 맏형이다. 규빈은 "의경 생활 때 선임 분이 햄버거를 사주신 것을 잊지 못해서 지금도 햄버거를 너무 좋아해요. 20대 초반까지는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개그맨 시험 준비를 했어요"라면서 온리원오브로 데뷔하게 된 지금은 새 꿈인 가수로서 큰 뜻을 품고 "프로듀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좋은 곡을 만들어서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요"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온리원오브는 다른 보이그룹들과의 차별점을 묻자 스스로를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그룹"이라며 웃었다. 다만 "솔직히 세계적인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음악성을 추구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할 때는 눈빛을 강렬하면서도 부드럽게 빛냈다.
끝으로 온리원오브는 이제 막 '온리 원 오브 K팝'이 되기 위한 여정을 함께 시작한 팬들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저희가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첫 시작에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팬 분들이 저희를 보러 새벽부터 와주실 때는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상 이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저희의 원동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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