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그를 둘러싼 5년 전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1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밤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지난 2014년 발생한 그의 과거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강지환은 필리핀 여성과 침대에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다. 이 여성은 자신의 SNS에 강지환과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강지환은 화보 촬영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논란에 휩싸인 강지환과 필리핀 여성은 해명에 나섰다. 이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죄송하다. 단지 편집된 사진이고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다. 용서해주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사과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강지환 측은 "문제가 된 사진 속 여성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다. 장난으로 찍은 사진이며 그저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할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커지면서 (부인이) 정식으로 사과했다"며 "사진과 관련해 여러 억측들이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법적 대응까지 고려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했으며, 현재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라 방송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