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투수 셰인 비버(24)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MVP까지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비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소속으로 구원 등판,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아메리칸리그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비버는 올 시즌 19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 8승 3패 평균 자책점 3.45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줬다. 비버는 당초 발표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마이크 마이너(텍사스)를 대신하는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생애 처음이자 자신의 홈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선 비버는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비버는 아메리칸리그가 1-0으로 앞선 5회초 팀 내 5번째 투수로 투입됐다. 선두타자 윌슨 콘트레라스를 루킹 삼진 처리한 비버는 이어 케텔 마르테-로날드 아쿠나도 연달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비버는 이와 같은 활약 속에 메이저리그 통산 90번째 올스타전서 MVP로 선정됐다. 투수가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 이후 6년만이었다.
[셰인 비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