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썸머' 정제원X김보라, 대세 ★ 뭉쳤다 "순수 뽀짝 하이틴 로맨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대세 청춘 스타 정제원(ONE)과 김보라가 영화 '굿바이 썸머'로 여름 극장가에 출격한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선 영화 '굿바이 썸머'(Goodbye Summer)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박주영 감독과 주연 정제원, 김보라가 참석했다.

'굿바이 썸머'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지금이 제일 중요한 소년 현재(정제원)와 다가올 미래가 더 고민인 수민(김보라)의 뜨거운 여름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굿바이 썸머'는 대세 정제원과 김보라가 뭉치며 주목받고 있다. 정제원은 최근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에서 활약을 펼쳤다. 김보라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다. 두 배우는 이미 '그녀의 사생활'에서 스타-팬 관계로 호흡을 선보인 바 있어 눈길을 끈다.

박주영 감독은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연출부로 영화에 입문, 실력을 다져온 뒤 '굿바이 썸머'로 처음 메가폰을 잡게 됐다.

그는 정제원 캐스팅에 대해 "역할에 맞는 이미지가 중요했다. 연기는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 봤기 때문"이라며 "정제원을 처음 봤을 때부터 현재 역할에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표정에서 현재가 보이는 지점이 분명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보라 섭외 이유에 대해선 "저도 그렇지만 '굿바이 썸머'에 출연한 배우들 대부분이 신인이다. 그 안에서 경력자인 김보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봤다"라고 얘기했다.

정제원은 '굿바이 썸머'로 첫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안이 벙벙하고 복잡한 기분이다.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라며 "감독님께서 저를 영화 주연 배우로 믿어주셔서 이렇게 출연하게 된 것도 영광이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립영화를 하면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건상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움도 들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제원은 "연기 도전은 저한테 큰 도전이라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제원은 현재 캐릭터로 분한 소회도 남겼다. 그는 "현재가 오늘에 충실한 인물이라서, 이런 감정도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라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정제원은 "첫 영화에 첫 주연이라서 부담감이 있었는데, 김보라와 함께 하면서 배운 게 많다. 내공에 느껴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김보라의 흐름에 맞춰 같이 따라갔다. 고마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굿바이 썸머'에 대해 정제원은 "뜨거운 여름에 개봉하게 됐는데 풋풋한 감정을 느끼면서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김보라는 또 한번 학생 역할로 대중을 만나게 된 소감에 답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연이어 교복을 입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라며 "'굿바이 썸머' 촬영 중에 드라마 '스카이 캐슬' 오디션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복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어울리지 않을 때까지 학생 역할에 도전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굿바이 썸머'에 대해선 "여름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말 그대로 순수 뽀짝 하이틴 로맨스물이다. 너무 묵직하게 봐주시진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한 감정을 귀엽게 봐주시면서 예전의 10대 감성을 떠올려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굿바이 썸머'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 = (주)인디스토리]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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