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중동의 오퍼를 받은 사리치 이적에 당황스러워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리치 이적이 이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아흘리로부터 거액의 이적 제안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 17억원에 연봉은 수원에서 받는 금액에 4배에 달하는 2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임생 감독은 “(사리치 이적 소식을) 갑작스럽게 들었다. 에이전트가 구단과 협상 중이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리치와 미팅을 가졌고, 이적 여부와 상관 없이 남은 기간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리치는 중동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생 감독은 “사리치도 갑작스럽게 오퍼를 받았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몰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수원은 사리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대체자를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이임생 감독은 “사리치가 떠나면 동일 포지션의 선수를 사와야 한다. 하지만 구단과 얘기했을 때 트레이드 밖에 할 수 없다는 답을 받았다. 재정적으로 사올 수 없는 상황이다”며 답답해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