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측 "강지환, 과거 집 공개…내부에 고급 바 있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강지환(42)이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연예가중계' 측이 그의 자택을 재조명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여성 스태프들을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에 대해 다뤘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 오포읍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외주 스태프 여성 2명 중 A씨를 성추행하고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날 '연예가중계' 측은 직접 강지환의 자택을 찾아가 이웃 주민들을 인터뷰했다. 한 이웃 주민은 "어제는 8시 반쯤 돼서 불이 켜져 있었다. 차가 없어서 촬영간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이웃 주민은 "밤에 경찰차 올라가는 걸 봤다. 소리 없이 불만 키고 가더라. 10시 30분쯤이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집 앞에서 9일 오전 술을 구매한 영수증을 발견했다"라며 "드라마 촬영이 취소되면서 낮부터 술자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하며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지환의 집이 공개됐다. 사건 당일, 강지환과 스태프들은 고급 바(BAR)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갇혀 있다"라고 문자를 보내며 신고해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판단해서 체포한 게 맞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날 오후 강지환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강지환은 구속 상태에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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