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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신인 보이그룹 온리원오브가 K팝에 남다른 의미를 새기고 50일간 펼쳐온 첫 앨범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온리원오브는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타임리프' 무대를 끝으로 데뷔 앨범 '. . .'(dot point jump)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 5월 28일 데뷔한 이들이 7주간 보여준 존재감은 뜨거웠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더블 타이틀곡 '사바나', '타임리프'를 앞세웠고, 수록곡들도 고퀄리티라는 평가를 받았다. 팬 최우선, 쌍방향 이벤트 역시 많은 공감을 사며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고퀄리티 K팝의 새 이정표
첫 앨범부터 높은 완성도가 평범한 신인과는 격이 다른 그룹으로 인식시켰다. 어반 댄스 비트의 '사바나'는 기존 K팝에서 듣기 어려웠던 미적인 튠이 돋보였다. 남성적 섹시가 강하게 풍기지만 그것이 반드시 파워풀하고 거칠어야 된다는 편견에서 벗어났다. 무대 퍼포먼스에서도 나타났듯, 섬세한 선이 강조됐고 남성적인 매력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른 타이틀곡 '타임리프'는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으로 섬세한 취향을 저격했다. 시간을 돌리고 싶은 애절한 가사는 '사바나'와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멤버들의 자작곡 'fragile', 'OnlyOneOf yOu'에서는 온리원오브의 비범한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FAN FIRST' 소통
팬들과 만들어가는 다양한 이벤트는 온리원오브의 활동을 함께 즐기도록 유도했다. 곡 발매 방식부터 독특했다. 트위터 기준 '#OnlyOneOf'의 태그가 5,555개 달성될 때마다 한 곡씩 발매됐고, 뜨거운 반응 속에서 1주 만에 여섯 곡이 모두 공개됐다.
한 달간 멤버들이 직접 바리스타로 나선 팝업카페, 역조공 미니팬미팅, 4시간 사인회 등 팬들과 긴밀한 만남은 50일 내내 계속됐다. 무대에선 강렬한 섹시를 추구하지만, 팬들과는 친화적이면서 섬세한 존재로 스킨십을 키워갔다.
오리지널 뮤직비디오 외에도 40여 편의 영상이 쏟아진 대규모 '필름 프로젝트(film prOject)' 역시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확장시켰다. 유튜브 조회수는 1천만 뷰에 근접하며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온리원오브는 곧바로 다음 앨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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