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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화려한 전반기를 보냈던 류현진(LA다저스)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5일 오전 8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이며, MBC 스포츠플러스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승 2패 평균 자책점 1.73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류현진은 올스타전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달콤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은 후반기 첫 상대로 보스턴을 만난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스타일을 볼 때 특별히 의식하고 경기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류현진은 상대방의 노림수를 파악해 볼 배합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선수다. 후반기에도 류현진이 하던 그대로 하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보스턴전은 류현진에게 또 다른 의미도 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 높여줄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는 전반기 9승 5패 평균 자책점 2.30을 기록한 맥스 슈어저(워싱턴).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슈어저는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한 MLB 최고의 투수 중 1명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현재 성적을 보면 류현진이 앞서있다. 사이영상 후보 0순위인 것은 맞다. 그러나 슈어저는 이미 검증된 선수고,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전반기 막판 워싱턴이 흐름을 타면서 슈어저도 함께 동반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후반기 슈어저와 힘든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후반기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를 잘 보내고 7월~8월에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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