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좀처럼 7승 이후 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 자책점을 다시 3점대로 끌어내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켈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1자책)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6월초 3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켈리는 이후 5경기서 3패만 당했다. 시즌 기록은 7승 9패. 평균 자책점은 4.03에서 3.93으로 내려갔다.
켈리는 1회말에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켈리는 1사 1루서 폴 데종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3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줘 2사 1, 2루에 놓였다. 결국 켈리는 타일러 오닐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끝에 1회말을 마쳤다.
2회말 다코타 허드슨(2루수 땅볼)-맷 카펜터(삼진)-호세 마르티네스(유격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던 켈리는 3회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데종에게 투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준 켈리는 골드슈미트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1사 1루서 오닐에게 비거리 119m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켈리는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을 범하지 않았다. 4회말 카펜터(삼진)-마르티네스(유격수 땅볼)-데종(우익수 플라이)의 삼자범퇴를 유도한 켈리는 5회말 2사 1루서 맷 위터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며 5회말을 마쳤다. 켈리는 애리조나가 2-4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T.J 맥팔랜드에게 넘겨주며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공략하는데 실패,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애리조나는 6회초부터 8회초까지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2-4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에는 카슨 켈리(포수)-대타 도밍고 레이바(삼진)-제로드 다이슨(1루수 땅볼)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는 5연승에 실패, 1위 1위 LA 다저스와의 승차가 13.5경기까지 벌어졌다.
[메릴 켈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