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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래퍼 비프리가 SNS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비프리는 14일 개인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을 태그한 뒤 영문으로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내가 일으킨 감정적인 고통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용서와 행복을 빈다"며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비프리는 지난 2013년 11월 '김봉현의 힙합초대석 1주년 공개방송'에서 출연한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와 슈가를 향해 다소 감정적인 발언을 했었다.
당시 비프리는 "아이돌의 뜻이 뭐냐",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올라가서 하는 분장들이 힙합 문화야 충돌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무대 화장이 게이같다고들 한다", "아이돌과 힙합, 둘 중에 하고 싶은 게 뭐냐" 등 거침없는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는 당시 개인 트위터에 "가슴 속에 있는 그대로 말을 하는 건 힙합의 기본적인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르와 상관 없이 때와 장소를 지킬 필요는 있지 않느냐"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비프리 트위터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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