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올스타전은 출전하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SK 한동민이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14일 인천 키움전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1로 앞선 8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렸다. 1루 주자와 2루 주자의 벤치 작전에 의한 더블스틸이 결정적이었고, 한동민이 한 방으로 마무리했다.
한동민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김재현 형이 빠른 발로 내 타점을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 없다. 만약 주자가 1,2루였다면 병살타에 대한 부담이 있었겠지만, 더블스틸로 주자가 2,3루가 되면서 심적으로 편해지며 컨택트에만 집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한동민은 "작년에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시즌 초부터 작년보다 더 잘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섰다. 최근에는 장타에 대한 욕심을 줄이고 투수 유형에 따라 조금씩 타격을 변형하면서 안타를 만드는 방법에만 비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동민은 "구자욱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는데, 주변에서 대체 선수로 나가면 MVP를 받을 확률이 커진다고 하더라. 하지만, 상에는 욕심이 없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시즌 경기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테니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