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표팀이 소나기 3점슛을 앞세워 존스컵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 대만 창화카운티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윌리엄 존스컵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17-55, 62점차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이날 37개의 3점슛 가운데 무려 21개를 성공시키며 인도네시아를 완파했다. 이정현(17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허훈-이정현-안영준-김종규-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1쿼터부터 인도네시아의 실책은 연달아 유도하는 한편, 김종규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표팀은 허훈과 안영준의 3점슛을 더해 인도네시아의 추격권에서 달아났고, 30-15로 1쿼터를 마쳤다.
대표팀은 2쿼터에도 활발한 공격력을 유지했다. 대표팀은 수비가 다소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대성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는 등 화력을 앞세워 여유 있는 격차를 이어갔다. 김선형도 속공으로 활기를 더한 대표팀은 박정현의 골밑득점을 더해 55-34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대표팀이 주도한 시간이었다. 김종규의 덩크슛, 이정현의 3점슛을 묶어 인도네시아의 추격 의지를 꺾은 대표팀은 허훈과 양홍석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고른 득점분포 속에 3쿼터를 운영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39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4쿼터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대표팀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는 여유 속에 마지막 10분을 치렀고, 62점 앞선 상황서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존스컵 5연승을 노린다.
[이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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