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비주얼+케미'에 쏟아지는 관심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세경,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비주얼 커플로 만나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BC에 따르면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이다.

강일수 감독은 "7~8년전 한 관료가 중종에게 여사를 제안하는 부분에서 착안해 기획하게 됐다"며 "실제로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이런 일이 생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고 연출 배경을 소개했다.

신세경이 19세기판 걸크러시 여사 구해령 역이다.

이날 신세경은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리는 역할을 주로 맡아온 것에 대해 "캐릭터 하나만 보고 선택하는 건 쉬운 게 아니"라며 "일반적인 조선시대 여성의 삶과는 다른 면모를 그려야 했다. 일반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상상하려 노력했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차은우는 생애 첫 사극에서 왕자 이림 역으로 변신한다. 그는 "걱정도 많이 되지만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잘 알려주셔서 하나하나 성장하고 배워가는 느낌"이라며 "제가 그려가는 이림이 상처가 있고 고독한 인물이라 어떻게 표현해나갈지는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일수 감독은 신인인 차은우를 과감하게 기용한 것과 관련해 "요즘 캐스팅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가 먼저 차은우 쪽에 제안을 했다. 본인이 직접 저를 만나러 왔다. 촉이 왔다기에 '그냥 하자'고 했다. 지금 연기 경력 감으로 충분히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신세경은 '얼굴천재'로 불리는 차은우를 파트너로 맞은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제 친한 친구(임수향)가 전작('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함께 찍었다. 누누이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며 "외적으로 욕심 같은 걸 내려놓게 됐다. 그렇게 내려놓으니까 편하다. 캐릭터적으로 합을 맞추려 심기일전 하고 있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신세경은 "저희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시청자에 인사했다.

강일수 감독은 "주연 배우들과 많은 신인들이 캐스팅 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신인들은 완벽할 수 없다. 애정을 가지고 봐주시면 점점 더 재미있어 질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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