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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첫방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의 안정감·차은우란 신선함 [MD리뷰]

시간2019-07-18 07:17:40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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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신세경과 연기돌 차은우의 케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이 17일 첫 방송됐다.

첫 회에선 진취적 여성상을 그리는 구해령(신세경)과 연애 소설가 '매화 선생'으로 궁 밖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림(차은우) 왕자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구해령은 똑 부러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런 해령에게 "여인은 나쁜 일도 훌륭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충고만 따를 뿐.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림 왕자는 자신의 염정소설(연애소설)이 궁 밖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에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음에 답답했다.

결국 이림은 내관 허삼보(성지루)를 대동하고 궐 밖 세책방을 찾아 자신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구해령의 반응은 달랐다.

이림은 자신의 책을 보며 하품을 하는 구해령에게 "어째서 매화 책을 좋아하지 않는 거지?"라고 물었다. 구해령은 "초면에 반가의 여인에게 말을 놓아도 되냐"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해령은 이림이 매화란 사실을 모른 채 그를 두고 "양심이 있으면 절필을 해야지"라는 말까지 했다.

구해령은 왈짜패 두목(이종혁)으로부터 매화 행세를 하며 그의 서책을 읽어달란 부탁을 받았지만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두목은 어린 노비 아이의 문서를 걸고 해령을 흔들었고 결국 해령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해령이 매화 행세를 하며 서책을 읽고 사인을 해주는 자리에 이림이 찾아왔다. 이림이 그런 해령의 정체를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신입사관 구해령'는 '얼굴천재' 차은우가 첫 도전에 나서는 사극인 동시에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에 도전하는 신세경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 작품이다.

첫 회에선 굵직한 사극 작품을 거쳐오며 성장한 신세경의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차은우란 신선함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기대치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입사관 구해령' 첫 회 시청률은 4.0%, 6.0%(전국가구 기준)의 수치를 나타냈다. 전작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은 첫 회 3.9%, 최종회에 9.5%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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