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장르물의 정석, 첫방부터 촘촘한 스릴러+추리 [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미스터 기간제'가 첫방송부터 몰입도 높은 스릴러로 시청자를 찾았다. 이후 펼쳐질 스토리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변호사 기무혁(윤균상)을 중심으로 그가 새로 배당받은 사건에 관한 의문들이 펼쳐졌다.

기무혁은 로펌 대표로부터 유명 사립 고등학교 학생의 살인미수 사건 변론을 받았다. 김한수(장동주)는 같은학교 학생 정수아(정다은)을 칼로 찔러 살해하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김한수는 정수아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며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기무혁은 김한수의 말을 신뢰하지 않았고 감형 받기를 제안했다. 하지만 완강한 김한수의 태도에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이 가진 증거를 토대로 정수아가 스폰을 받으며 성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기무혁은 "정수아는 일반적인 여고생이 아니다. 남자들로부터 스폰을 받고 성매매를 하는 학생이었고 집 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김한수는 용의자가 아닌 단순 정수아의 스토커이고 수사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분노한 김한수는 법정에서 기무혁의 목을 조르며 "수아는 그런 애가 아니다. 내가 죽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한수는 정수아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의문의 방문자와 구치소에서 이야기를 나눈뒤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 시도를 했다. 김한수는 살았으나 의식이 없었고, 그날 정수아는 사망했다.

기무혁은 이번 사건에 의문점이 많다고 끊임없이 의심했다. 또한 차현정(최유화)으로부터 로펌 대표의 아들 이기훈(최규진)이 정수아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고, 정수아의 장례식장에서 학교 친구로 보이는 무리들의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후 기무혁은 사건의 진실을 파고들기 위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갈것이 예고되며 진범 찾기에 이목이 쏠린다.

'미스터 기간제'는 첫 회부터 변호사 윤균상을 중심으로 반전을 거듭하는 살인사건의 초점을 맞췄다. 군더더기 없이 스릴러에 집중하며 정석 장르물의 매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배우들 또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이후 펼쳐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용의자들이 등장을 예고해 시청자들 역시 이를 따라가며 남은 회차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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