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이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승대를 칭찬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에 4-2로 승리했다. 2-2 상황이던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온 김승대가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지휘했다. 전북 데뷔전에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린 김승대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44)를 승점 4점 차이로 앞서며 1위를 질주했다. 서울은 승점 4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전반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따려고 적극적인 경기를 한 게 인상적이다. 선제골 이후 전반 막판 실점 한 게 아쉬웠다. 주도권을 잡고 공격적으로 한 건 칭찬하고 싶다. 후반에 서울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잘 견디고 승리를 챙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지만 골을 넣은 홍정호에게도 고맙다. 선수들 모두가 이뤄낸 결과다. 다만 실점 장면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고쳐나간다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김승대에 칭찬도 잊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들어 김승대를 교체 투입했다. 팀 훈련을 하루 밖에 하지 않아 전술적으로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포워드로 올라간 뒤에는 공격적으로 활발한 장점이 드러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향후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패턴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금 스쿼드는 높이보다 스피드를 살리는 경기 운영이 낫다. 나 역시 그런 축구를 하려고 김승대를 영입했다. 전북이란 팀은 높이보다 스피드를 활용하는 경기가 더 많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승대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는 “김승대는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사이드를 모두 소화한다. 어디가 좋다고 말하긴 어렵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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