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판 뒤엎은 승부수 '짜릿한 반전'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판을 뒤엎었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의 성장이 그려졌다.

박무진은 국정 안정을 위한 거국내각(중립내각) 결정을 두고 윤찬경(배종옥)과 격돌하게 됐다. 거국내각을 반대한 윤찬경이 박무진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선언한 것.

박무진은 전체 의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는 공청회식 청문회를 제안하며 내각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윤찬경은 청문회와 같은 시간과 장소로 선진공화당 의총 일정을 변경하며 맞대응했다. 이 가운데 안세영(이도엽) 민정수석이 강상구와 내통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박무진을 향한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그의 참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박무진은 판을 뒤엎는 '승부수'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바로 자신에게 등 돌린 안세영 카드였다. 박무진은 안세영의 잘못을 추궁하는 대신 손을 내밀었다. 그래도 안세영이 항명하자, 박무진은 "법률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수밖에"라며 강상구와의 대화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으로 회유했다.

박무진은 유세영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안세영에게 압박당한 강상구가 선진공화당 의원들을 매수하며 의총이 무산됐다. '박무진 표 협치'가 성공한 순간이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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