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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이 불교방송에서 신미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신미대사가 훈민정음 창제에 관여하고 큰 도움을 줬다는 것. 하나의 '설'이었지만, 이와 관련해 반대하는 여론이 점차 퍼져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철현 감독은 지난 1년 전인 2018년 10월 BTN 불교방송의 뉴스에 출연해 신미대사에 대해 언급했다.
불교방송은 "조선 집현전 학사로 한글 창제 숨은 공신평가"라는 자막을 달았고, 조철현 감독은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국왕이 불교의 승려와 문자를 창제하는 작업을 했다. 그것을 비밀리에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설정을 전체적인 드라마로 풀어보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철현 감독은 "4년 전 신미스님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스님의 행적을 좇아 영화를 만들었다. 신미대사는 범어인 산스크리트어 뿐만 아니라 티베트 문자, 파스파 문자 등 언어의 천재였다. 그분이야말로 세종대왕과 나란히 세워도 단순한 영화적 인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기억해야 할 위인으로서 다시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조 감독은 "신미대사의 가문적 배경이나 정치적 배경, 학문적 배경을 참고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BTN 불교방송 영상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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